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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저터널 건설 '韓日 심포지움' 개최 작성자 관리자 한·일해저터널의 건설 타당성과 양국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14일 오후 4시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날 심포지움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노자와 다이조우 일·한터널연구회장, 이승률 중국 연변과학대학교 대외 부총장, 허재환 중앙대학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교수, 임정덕 부산대 동북아 지역혁신연구원 원장 등 한·중·일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이번 심포지움은 세계경제가 하나의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고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동북아 전체를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 구축이 가시화되는 등 대내외적인 상황 변화를 감안, 현재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는 한·일해저터널 건설구상의 국가와 도시발전 측면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해저터널은 여러측면에서 찬반의견이 많이 있지만 급변하는 현실을 직시해 동북아지역의 상생과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지역 전문가와 정치권, 경제계, 시민사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부산시의 입장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는 추진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일해저터널은 일본에서는 민간연구단체인 일한터널연구회의 주도로 지형·지질조사와 경제성 분석 등 학술 및 기술적 측면에서 폭넓게 검토가 이뤄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우리나라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차례의 민간위주 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점차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일본 국토교통성 시게타로 야마모토 차관은 뉴시스와의 인터뷰(2006년 11월9일자 보도)를 통해 "일본정부는 해저터널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재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게타로 차관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UNESCAP 교통장관회의'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의 물류수송은 내륙까지 해상을 이용하고 내륙에서는 철도를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만약 아시아대륙 횡단철도가 완공돼 각종 물류비용이 (해상운송보다)저렴할 경우 해저터널을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기자 water@newsis.com 출처 : 뉴시스  2007-05-12 다운로드수 0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