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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일 해저터널 급부상 "초광역경제권 토대, 동북아교통망 시발점" 작성자 관리자 부발연 동남권~후쿠오카 구축 본격 연구  "경제파급 효과 막대" 부산시 적극 추진, 양 도시 민간 차원 연구회도 잇달아 발족  한·일 해저터널 건설 논의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BDI)은 27일 일본 후쿠오카와 한국 동남권(부산·경남) 지역을 잇는 한·일 간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 동북아복합교통망 구축 차원에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부발연은 최치국 도시창조본부 선임연구위원을 단장으로, 김형균 정책협력처장, 금성근 지식경제본부 선임연구위원 등 교통, 물류, 사회·문화, 경제 분야 전문가 8명으로 '한·일해저터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부발연 TF팀은 현재 5차례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2월 초까지 1차 보고서를 제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을 참석시켜 동북아물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담은 '국제물류교통도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발연 이계식 원장은 곧 부산~거제 간 거가대교의 3.7km 침매터널 공사 시공회사인 대우건설의 모기업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등 국내 재계 인사와도 직접 면담해 사업 타당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허남식 시장과 박삼구 회장은 지난 17일 가덕도 침매터널 현장에서 직접 만나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국내기업의 참여 여부를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  허 시장은 27일 "향후 국경의 개념이 없어지는 초광역적 국제상황에 대처하고,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통한 부산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서 한·일 해저터널 필요성과 효과, 문제점 극복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부발연에 지시했다"면서 "다음달 2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일 해저터널의 연구추진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도록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해저터널을 통해서 일본 규슈 지역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일 해저터널 TF팀의 최치국 단장은 "동북아시아 경제통합을 위해 부산의 시각에서 동북아통합교통망과 국제자유무역도시의 기반시설 차원에서 한·일 해저터널을 연구 중"이라면서 "현재 논의 중인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논의의 하나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발연은 △한·일, 한·중 해저터널이 동북아국가경제협력체계에서의 타당성 △초광역경제권 형성의 기반시설로 적합성 △직접 영향권인 기·종점 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부산항 물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한·일 해저터널 논의에서 연결부를 항만과 철도, 고속도로 접속이 용이하고, 해상터널에서 육상으로 연결부 부지 확보가 가능한 부산 강서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는 민간 분야에서 이용흠 일신설계 회장, 서의택 중앙도시계획위원장(전 부산외대 총장) 등으로 (사)한·일해저터널연구회를 발족시켜 활동 중이다. 일본은 민간차원의 일·한 해저터널연구회에 이어 지난 3월에 일본 자민당 규슈지역 중의원 14명을 중심으로 일·한 해저터널추진동맹을 발족했다.  이병철 기자 peter@busanilbo.com  출처 : 부산일보 2008. 06.27 다운로드수 0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