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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일 해저터널 건설 찬반 팽팽 작성자 관리자 올 12월 치러질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거론될 수 있는 부산지역 정책 이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분석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11개의 질문을 던졌다.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의 설문조사원 26명은 부산시 인구비례(통계청 2006년 인구통계기준)에 따라 거주지별, 성별, 연령별로 설문대상자를 선정, 53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민이 희망하는 대선 정책 공약에 관한 의견조사'를 위해 직접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개별 답변에 대해 '적극 반대 1점, 반대 2점, 찬성 3점, 적극 찬성 4점'의 가중치를 두어 재계산해 '평균 2.5점 이하는 반대, 그 이상은 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각각 평가했다.  △적극찬성(3점 이상)  '다른 분야 예산을 줄여서라도 복지 확대'에 대해서 응답자 평균 점수가 3.18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양극화, 고령화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뜻했다. 특히 찬성측이 86.3%로서 반대 13.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찬성(2.5~3점)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부산도 제주도처럼 특별자치지역화하자'는 문항은 2.98점을 받았다. 전체의 75.2%가 찬성해 찬성 지수가 2위였다.  이어 정책우선순위 질문에서는 낮게 평가됐던 경부운하 건설의 찬반에 대한 답변은 평균이 2.8점으로 전체의 75%가 필요하다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즉 정책수행 필요성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높았지만, 차기 대통령의 구체적 업무 우선 순위에서는 낮게 반영됐다는 의미다.  '동남권 신공항의 위치는 밀양 등 내륙지방보다 가덕도 등의 해상이 낫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가 찬성의사를 피력했다. 부산과 일본을 잇는 한일 해저터널 사업추진은 평점 2.66점으로 찬성순위 7위였다. 응답자의 60%가 찬성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경성대 안철현 교수는 "비교적 찬반의견이 팽팽해 이 이슈는 보다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은 반대 입장 강도가 59%로 높았고, 20대 이하는 찬성(66%)이 높아 연령별 극한 대조를 보였다.  최근 대선 후보 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정책과 관련해 '부산 지역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더 많은 특목고 신설이 필요하다'에 대해서는 평균 2.62로 찬성지수 8위를 차지, 찬성의견이 비교적 높았다. 특히 주부계층은 이 이슈에 대해서 찬성 확률이 66%로 다른 직업군보다 높았다.  부동산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해운대구, 수영구 지역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성(56%)과 반대(44%)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대(2.5 이하)  '경제에 도움된다면 환경훼손이 불가피하다'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반대해 무리한 경제개발보다는 환경보존 쪽을 택했다. 이병철기자  다운로드수 0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