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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건, ´한일해저터널´ 건설 공약 검토 작성자 관리자 ´거제도-쓰시마-규슈´의 235㎞ 구간을 해저 철도와 고속도로 잇는 대규모 프로젝트  ´한반도 대운하´, ´열차페리´에 맞서기 위한 대응책 차원 준비 … 고건측, 막판 고심중 고건 전 국무총리가 대선 공약으로 ‘한일해저터널’ 건설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고 전 총리의 측근은 7일 “최근 고 전 총리의 자문그룹이 내부 워크숍에서 ‘한일해저터널’ 건설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며 “조만간 공약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해저터널은 거제도와 일본 쓰시마(對馬島), 규슈(九州)를 잇는 235㎞ 구간을 해저 철도와 고속도로로 연결하겠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지율 반등세를 이끌어내기 위한 ‘모멘텀’을 찾고 있는 고 전 총리가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내륙운하’와 박근혜 전 대표의 ‘열차 페리’ 공약에 맞서기 위한 자신만의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  한일해저터널이 건설될 경우 한·일 양국이 자동차로 2시간대에 연결되는 등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 60조원, 최대 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건설비의 투입으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상당한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해저터널이 경부선을 거쳐 북한의 경의선,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될 경우 한·일-러시아-유럽이 연결되면서 국제 물류체계에도 전기가 마련되고,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고 전 총리측은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현재 연간 360만명 정도인 한일 양국간 왕래규모가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54조원의 산업파급효과도 있을 것"고 전망했다.  고 전 총리측은 또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는 한반도 내륙운하 등과 같이 검증되지 않은 ´내부용 카드´가 아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획"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고 전 총리는 최근 ‘한반도 내륙운하’와 ‘열차페리’ 등의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산업화 시대의 발상’이라고 비판한 바 있어, 이번 한일해저터널 공약 채택을 놓고 막판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 전 총리의 측근은 “대규모 토목공사로 경제를 살리는 시대는 지났다는 게 고 전 총리의 생각”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선 한일 해저터널처럼 현실성이 있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안 뉴스 2007-01-07 다운로드수 0 첨부파일